유시민 의원 ‘독자신당’ 뜻 피력
2003-08-06
유 의원은 또 “우리 당 후보들이 잠재적 민주당 지지표를 빼앗아 한나라당에 어부지리를 안겨준다는 비난이 일겠지만 상관없는 일”이라며 “민주당 의원들이 정당개혁의 흐름에 합류할 것을 거부했기 때문에 개혁당도 가시밭길을 걸어야 하고, 민주당 역시 그 책임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유 의원은 “우리가 ‘제3의 정당’ 노선을 가지만 민주당이나 민주노동당과 제휴·협력하는 것까지 배제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해,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민노당 등과 선거 연합을 할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았다.<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