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씨 국민훈장 모란장 수여
2003-06-18
송씨가 기증한 국가지정문화재 26건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국가지정문화재가 총 146건(국보 61건·보물 85건)인 점을 감안할 때, 소장 지정문화재의 약 1/5에 해당할 정도의 많은 수량이다. 특히 송씨가 체계적인 기획을 통해 수집한 고려와 조선초기의 고인쇄자료는 이 분야 최고 수준의 소장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중 고려 현종대(11세기)의 초조대장경을 비롯하여 법화경, 금강경, 화엄경, 능엄경 등 고려·조선초기의 목판본 불경등은 우리나라 인쇄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희귀한 자료들이다. 한편 국립중앙박물관은 아무런 조건없이 문화재를 기증한 송씨의 순수한 뜻을 기리고 일반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10월 7일(화)부터 3주간『혜전 송성문선생 기증문화재 특별전(가칭)』을 개최할 예정이다.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