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일우재단 전 이사장…이번엔 '경비원 등 폭언' 혐의

2019-10-13     이범희 기자

[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또 다시 재판장에 서게 됐다. 

1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송인권)는 오는 14일 오전 10시 상습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이사장에 대한 1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이 전 이사장은 2011년 11월~2017년 4월 경비원과 운전기사 등 직원 9명을 상대로 총 22회에 걸쳐 상습 폭행 및 폭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전 이사장이 인천 하얏트 호텔 공사 현장에서 조경 설계업자를 폭행하고 공사 자재를 발로 차는 등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공판준비기일엔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어 이 전 이사장이 이날 출석할 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