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사후약방문보단 극한 대응이 낫습니다"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에 총력 다할 것" "선제적으로 위험 요소 비워버리는 것이 극한 대응, 과잉 대응일지라도 사후약방문보단 낫다고 믿는다"
2019-10-11 강의석 기자
[일요서울|수원 강의석 기자] "사후약방문보단 극한 대응이 낫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세계적으로 방역에 성공한 유례가 없을 만큼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이 참 녹록치 않은 과제다. 발생농가 인근만 졸졸 따라다닐 순 없다"고 표명했다.
이 지사는 "총리님께 말씀드려 특정지역, 일정규모 농장은 일단 우리 예산으로 미리 수매해서 도축하는 것으로 결정을 받았다"며, "선제적으로 아예 위험이 될 요소를 비워버리는 것이 극한 대응, 과잉 대응일지라도 사후약방문보단 낫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또한 이 지사는 "오늘은 달에 한 번 직원들 다 함께 만나는 날인데 마음이 무거웠다"고 전하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총력 대응하느라 너무도 고생이 많지요. 그래도 우리 공직자들이 경기도가 최후방어선이라는 사명을 갖고 책무를 다 하고 있어서 참 고맙습니다. 조금만 더 힘냅시다"라는 위로와 대응의 의지와 함께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