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고건총리 인사문제 과감해야”
2003-10-31
또 그는 “한미 투자협정 체결은 대통령도 하겠다고 공언했는데 ‘스크린쿼터’를 지켜야겠다는 장관 때문에 좌초 상태에 빠져 있다”며 일부 장관들의 자질을 간접적으로 질타했다. 하지만 강의원이 겨냥한 장관은 권기홍 노동부장관과 이창동 문화관광부장관. 강장관은 “총리가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때”라고 강조하면서 “책임감 있게 내각을 운영하면 저절로 ‘책임총리’가 된다”고 말했다,강장관의 이러한 지적은 총리의 리더십을 지적함과 동시에 총리의 리더십에 힘을 실어주는 효과를 가진 셈이다. 특히 책임총리제를 요구하는 정치권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나온 이같은 발언은 실질적으로 고건총리의 역할을 격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