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서울시장 교육 관련 발언 논란
2003-11-14
이 시장은 이날 시종일관 고교 평준화 정책을 비판하면서 “전교조가 교육평준화 정책을 고집하며 교육부총리에게 압력을 넣고 있다”며 “문은 이미 세계로 열려 있는데, 우리끼리 평준화해서 뭐하나. 전교조를 극복해야 교육이 산다”고 주장했다. 또 “교육도 시장에게 맡겨야 한다. 어느 나라에 교육부총리를 두고 지가 혼자 감당하느냐. 교육부는 유아원·유치원·초중등교까지만 책임져야 한다”며 “교육부가 대학입시에 매달리고 있지만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특히 “부실 교육의 핵심은 교육을 책임진 사람들이 모두 시골출신이라는 데 있다. 교육부총리는 대구출신인데 시골중학교 교사하다 대학교수하고 무슨 협회장 거쳐서 부총리까지 올라왔다. 이런 시골 출신들은 진정한 서울의 교육을 모른다”고 비판하기도 했다.<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