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거점형 다문화교육지원센터 개소

다문화 학생 많은 서울남부에 관련 교육 지원

2019-10-02     이지현 기자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다문화 및 세계시민 교육을 집중 지원하는 다문화교육지원센터, 다+온센터 개소식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영림초등학교에서 열리는 개소식에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지역 국회의원 등을 포함한 내외빈과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센터는 영림초 체육관 2층을 리모델링해서 개소됐다. 센터의 위치는 서울 남부 3구(구로, 금천, 영등포)에 다문화 학생이 집중되는 현실을 고려했다.

다+온센터는 다문화교육에서 더 나아가 세계시민교육을 실행(on)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센터는 초, 중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7일부터 다문화체험교육, 문화 예술프로그램, 한국어 과정, 중도입국학생 원스톱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은 2019년 하반기 프로그램 운영을 바탕으로 학생, 교원,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 프로그램 내용을 보완하고, 인력 확보를 통해 상담 프로그램 운영, 유관기관과의 협력적 네트워크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조 교육감은 "학생들이 서울교육의 품안에서 창의적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고 각자의 다양성과 창의성이 마땅히 존중돼야 한다"며 "서울 학생들이 인류 보편의 평화·인권·다양성 등에 대한 가치를 내면화하고 책임 있는 태도를 함양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