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英보행시민단체 대표와 면담…서울 보행정책 논의

2019-09-26     이지현 기자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26일 오후 2시시50분 시장집무실에서 영국 보행시민단체 'Walk21 Foundation'을 창립한 짐 워커(Jim Walker) 대표를 초청해 서울시 보행을 화두로 면담을 한다.

'Walk21 Foundation'은 세계 도시의 보행권 인식 확산과 보행환경 개선을 목표로 2000년에 설립된 영국의 비영리단체다. 설립 이후 세계 주요 보행도시에서 지방정부, 국제 보행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컨퍼런스를 개최해오며 보행정책 확산에 기여해오고 있다.

짐 워커는 서울로7017, 한양도성길, 청계천으로 이어지는 옛물길 등 서울의 주요 보행길을 직접 방문한 후 박 시장에게 서울시 보행정책에 대해 자문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17년 서울로7017 개장 당시 열린 국제 심포지엄에서 짐 워커 대표를 연사로 초청하면서 협력적 관계를 맺은 바 있다. 박 시장과 짐 워커 대표는 해외 순방 등을 통해서 여러 차례 만나 보행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