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 배우 유준상 박대성 화백 모티브헌정 앨범 제작
천지인 ․ 고미 ․ 금강화개 등 박화백 그림 음악으로 만들어 경주엑스포, 솔거미술관 배경음악으로 활용하고 26일부터 판매
2019-09-26 이성열 기자
[일요서울ㅣ경주 이성열 기자] 경주엑스포 솔거미술관과 박대성 화백의 수려한 수묵화 작품이 음악으로 다시 피어났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이사장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배우 유준상이 경주와 소산 박대성 화백을 모티브로 제작해 발매한 앨범 Travel Project3. ‘in 경주’를 26일부터 판매한다.
엑스포에 따르면 이 앨범은 유준상이 이준화와 결성한 2인조 그룹 ‘J N joy 20’의 3집 앨범으로 현대악기와 가야금 등이 어우러진 국악 크로스오버 11곡을 담았다.
유준상은 솔거미술관에 전시돼 있는 박 화백의 웅장한 수묵화와 경주 남산을 배경삼아 작품 활동에 몰두하는 그의 초연한 삶에서 영감을 받아 5년간의 곡 작업 끝에 음악으로 표현했다.
박 화백의 대표작 ‘천지인’과 ‘고미’, ‘금강화개’, ‘만월’, ‘독도’ 등에서 받은 감동을 ‘새가 되어 바라보다’, ‘아름다운 비밀’, ‘물고기가 되어 바라본 금강산’ 등의 곡으로 재구성했다.
또 뮤지컬 음악감독 마창욱과 가야금 연주가 정민아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편곡에 참여했다.
솔거미술관은 앨범 수록곡을 전시관의 배경음악으로 사용해 눈과 귀로 함께 즐기는 전시회로 꾸며 관람객들의 감동을 배가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국어와 영어 두 가지 버전으로 발매해 국내 관람객뿐만 아니라 뉴욕 아시아 소사이어티 박물관 개인전 등 활발한 해외 전시를 펼치는 박 화백의 활동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앨범의 수록곡은 모든 음원 사이트를 통해 들을 수 있고 CD는 솔거미술관을 통해 구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