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국환 당선자 TK 싹쓸이 방지 첨병

2004-05-07      
이번 17대 총선에서도 또 다시 영남의 맹목적 지역주의가 거세게 몰아쳤다. 맹목적 지역주의 앞에서 어떤 정책이나 노선도 필요 없는 것이다. 그래도 부산-경남-울산 지역에서는 탈지역주의의 씨앗이 보였으나 대구-경북에서는 또 다시 ‘싹쓸이’의 망령이 휘몰아쳤다.그런데 오직 한 곳, 즉 경북 문경-예천 선거구에서 무소속 신국환 후보가 한나라당 신영국 후보를 아슬아슬하게 물리치고 한나라당 싹쓸이를 간신히 저지했다.

신국환 당선자와 신영국 후보의 싸움은 이번이 세 번째다. 처음에는 98년 보궐선거에서, 두 번째는 2000년 총선에서 신영국 후보가 이겼다. 이번에는 신국환 당선자가 33,915표(48.0%)를 얻어 29,979표(42.4%)를 얻은 신영국 후보를 물리쳤다. 신국환 당선자는 37년 경북 예천 생이다. 경북고와 서울대 행정학과를 나왔다. 66년 행정고시를 거쳐 상공부 사무관으로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상공부 기획관리실장, 공업진흥청장, 산업자원부 장관 등을 거쳤다. <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