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정안 KBS ‘해신’으로 사극 첫 경험

2004-09-03      
탤런트 겸 가수로 활동 중인 ‘섹시스타’ 채정안(27)이 사극에 첫 도전한다. 채정안은 오는 11월 방영 예정인 KBS 2TV 대하사극 ‘해신’(극본 정진옥 황주하, 연출 강일수)의 채령 역에 캐스팅됐다. 이로써 ‘해신’은 최수종 수애 한재석 채시라 등 주요 인물의 캐스팅을 마쳤다. 채정안이 맡은 채령은 당나라의 거상 설평(박영규)의 딸로,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에 능통한 여인. 장보고(최수종)를 후원하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신라 거상 자미부인(채시라)과 대결하게 된다.

또 장보고를 은근히 사모해, 장보고의 연인인 정화(수애)와 연적관계를 이루는 비중있는 역할이다.제작사인 김종학프로덕션의 한 관계자는 “여주인공인 정화 역의 수애는 동양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다. 채령은 이와 대비되는 활달한 캐릭터인데, 섹시미와 건강미를 고루 갖춘 채정안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채정안은 이달 말부터 촬영에 합류한다. 한편 최수종 김흥수 이재용 등 ‘해신’의 남자 연기자 3명은 지난 15일 중국 상해로 출발, 현지 촬영에 돌입했다. ‘해신’ 팀은 앞으로 10월말까지 상해와 항주, 돈황 등지에서 촬영을 계속한다.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