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강수진씨 ‘오네긴’ 내한공연
2004-11-05
고된 연습으로 인해 비틀리고 튀어나온 발가락으로 세간의 화제가 되기도했던 강수진은 이번 내한에 맞춰 ‘당신의 발에 입맞추고 싶습니다(동아일보사)’를 출간하기도 했다.발레연습을 한 방법과 자신의 발레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을 내면서 그녀는 “자서전은 아니다.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쓴 것”이라 밝혔다.그녀는 발레리나로서는 환갑의 나이라 불리는 36세.나이를 지적하며 발레리나로서의 한계에 대한 질문에 그녀는 “젊었을 때는 의욕만으로 덤볐다. 그러나 지금은 작품에 더 깊이 빠질 수 있다”는 말로 답했다. 고된 연습에 “지금은 발가락이 더 못생겨졌다”는 그녀가 앞으로 더욱 왕성한 활동을 하기를 기대해본다.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