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시당, 대구시민 1000명 역대급 입당 ‘희색’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남칠우)은 대구시민의 역대급 입당과 총선 출마예정자들의 입당으로 희색이 만연하다.
내년 21대 총선이 7개월여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대구시당에 대구시민 1000명이 입당해 주목을 받고 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5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지역 중소기업인 및 자영업자와 일반시민 550명, 노동계350명, 시민사회 100명 등 1000명이 입당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부겸 의원,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 소속 대구시의원, 구의원, 당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의 입당식을 가졌다.
대구시민 1000명이 한 번에 권리 당원으로 입당하는 것은 민주당으로써는 역대급 인원이며, 이로써 민주당 대구시당의 권리당원은 1만3천여 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권택흥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장(전)과 김위홍 우리복지시민연합 운영위원장(전)이 이날 입당해 내년 21대 총선에 대구 달서갑과 대구 달서을 지역구 출마를 저울질 해 기존 지역위원장과 공천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들은 입당 결의문을 통해 “대한민국의 눈부신 경제발전과 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던 대구가 1994년 이래 25년째 지역총생산(GRDP)이 전국 꼴찌(17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는 특정정당이 지난 50년간 권력을 독점하면서 지역정치의 현장성과 다양성을 고사시킨 결과이자, 대구의 정치와 행정이 시대변화에 눈감은 채 70년대 산업화시대의 낡은 의식과 시스템에 스스로를 가두어 대구의 경제와 민생이 피폐의 길로 왔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대구 경제를 살리는 정책대안으로 ▲이레AMS(주)를 중심으로 진행된 ‘사회통합형 대구일자리’의 달성 ▲지역산업단지 내에 기계·섬유·안경·자전거 등 영세중소기업과 사회적 경제모델의 융합을 통한 ‘대구형 사회경제시스템’ 마련 ▲산학연계 4차산업 R&D연구센터를 통한 로봇·의료·문화산업 등 미래 산업의 기반구축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