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직 버리고 스테이크점 사장된 이원섭씨
2005-03-10
그때부터 이씨는 미국과 유럽 등 스테이크 전문점을 둘러보고 관련 책자를 참조하면서 맛내는 비결을 익혀왔다. 미식가로 알려진 그는 틈나는 대로 국내외 전문 스테이크점을 찾아 고기를 맛보면서 창업의 꿈을 키워왔다.음식점을 경영한다고 하자 노부모는 물론 대학 3·4학년인 자녀 등 가족들의 반대도 컸다. 주위에서도 “안정된 교수직을 그만두고 왜 고생길로 접어드느냐” 며 극구 만류했으나 그의 뜻을 꺾지는 못했다.이씨는 “손님이 맛있게 먹었다고 칭찬할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차별화된 음식으로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겠다” 며 “미술(美術)에서 이제는 미술(味術)로 승부를 걸겠다” 면서 새로운 인생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