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장으로 초고속 승진한 현대그룹 장녀
2005-08-04
주요 그룹 임원인사에서 오너 2, 3세의 화려한 전면배치가 두드러진 가운데서도 정씨는 특별대우 없이 평범한 사회 초년생의 길을 택해 눈길을 끌었다. 사원에서 대리로 승진할 당시 현대상선측은 “지이씨의 경우 대학원 및 외국계 광고회사 근무 경력 등 입사시 3년 경력이 인정된 상태여서 대리 승진기준 연한을 다 채운 셈”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번 초고속 승진에 대해 현대그룹 관계자는 “오너 일가에게 승진연한은 별 의미가 없는 것 아니냐”면서 “어느 회사에서나 자금파트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자금관련 부서를 돌아가며 경영수업을 쌓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