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자진 검찰 출두
2005-08-09 이수향
이들은 별도의 성명을 통해 “검찰이 이번 사건의 본질을 외면하고 있다”며 “검찰이 삼성을 수사하지 않으면 비겁한 검찰에 맞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언론개혁국민행동도 이날 검찰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이 이상호 기자를 이용해 ‘거악’에 대한 수사를 회피하고 정-경-언-검 유착이란 사건의 본질을 계속 훼손하려 한다면 검찰에 대한 전면적인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신이 보도한 기사와 관련해 기자가 검찰에 소환된 사례는 작년 2월 노무현 대통령의 사돈 민경찬씨 사기 사건을 보도한 시사저널 주진우 기자 이후 1년 6개월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