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K로봇대전' 열린다…청소년 320명 참여
청소년들 직접 만든 로봇으로 경기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시가 전국 초중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제10회 K로봇대회 With 로빛(K로봇대전)'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대회는 다음달 1일 오전 9시 광운대 8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다. K로봇대전은 지난 9년간 2만40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올해는 총 320명의 청소년이 직접 만든 로봇을 들고 나와 8종목의 경기를 치른다.
특히 올해 대회엔 '레스큐' 종목이 신설됐다. 재난 상황을 묘사한 경기장에서 정해진 임무를 수행한다. 재난상황 속에서 청소년들이 직접 극복해보고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해 본다는 취지다.
대회 종목은 ▲휴머노이드 부분(장애물경기, 격투경기) ▲미션경기(로봇슈팅, 라인트레이서, 미션형창작, 레스큐) ▲블록코딩(초등부, 중·고등부) 등이다.
대회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모듈을 활용한 자동차 만들기, 무선로봇 조작해보기, 나만의 시원한 발광다이오드(LED) 부채 만들기, 로봇대회 추억소환 사진 관람하기, 포토존 등 다양한 과학 관련 무료 체험 프로그램도 참여할 수 있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서울특별시장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여성가족부장관상, 광운대학교 총장상, 서울시립창동청소년센터장상이 수여된다.
엄연숙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이번 로봇대전은 청소년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코딩․로봇기술 능력을 배양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취미를 넘어서 미래 진로를 설계하는 경험과 경쟁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