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요양원서 치매 노인 피멍 든 채 면회…경찰 수사
2019-08-23 황기현 기자
[일요서울 | 황기현 기자] 치매에 걸린 80대 노인이 요양원에서 폭행당한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서울 양천경찰서는 양천구의 한 요양원에서 치매 노인 A(88)씨가 폭행당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이 요양원에 입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다음날 가족들과의 면회에 눈 부위에 피멍이 든 채로 나타났다.
학대를 의심한 가족들은 곧바로 A씨를 퇴소시키고 20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정확한 부상 경위를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요양원 내 CCTV 확보에 나섰지만 설치돼 있던 CCTV는 모두 모형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요양원 직원을 직접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측은 “폭행 여부를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