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지으러 군대 갔나요?”
2005-10-31 이수향
육군 당국은 이 내용이 상당부분 사실임을 확인하고도, 장군에게는 서면경고에 그치고 이 사실을 밖으로 알린 사병에게는 근신 10일의 징계를 내렸다. 공관에서 생활하며 여단장의 시중을 드는 당번병 K씨는 S준장의 부인으로부터도 “너 같은 애 낳고도 너희 부모님이 미역국 드셨냐”, “네 꿈이 요리사라며? 그 꿈을 버려, 네가 무슨 요리사냐”는 폭언을 들었다. 이 같은 뉴스를 접한 손 국장은 S준장을 가리켜 “내용을 보면 이 사람은 징계도 징계이고, 치료를 받아야 할 사람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손 국장은 이어 “이 참에 문제제기를 하자면 공관에 왜 사병을 두고 밥 짓는 일까지 시키는지? 이건 분명히 시정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