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장관 기용설 입각설만 세 번째

2005-12-07     이금미 
“이번엔 진짜야?”추미애 전민주당 의원의 입각설을 두고 정치권에서 하는 말이다. 내년 초 대폭 개각설이 나오는 가운데 추 전의원이 곧 귀국해 ‘통일부 장관’에 기용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입각설로만 치자면 벌써 세 번째. 법무부 장관, 환경부 장관에 이어 이번엔 부총리급인 통일부 장관이다. 물론 앞서의 입각설은 모두 불발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실로 드러날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추 전의원 주변에서도 내년 초를 기해 정치활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전한다.

이에 앞서 추 전의원은 지난달 23일 LA 후원회에 참석, 교포언론인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현재 최악의 지지율을 보이는 노무현 정부의 위기는 통합을 못한 ‘정치력의 미숙’에서 온 것이며, 개혁은 통합의 정치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때문에 추 전의원이 귀국 이후 우리당-민주당간의 통합에 있어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추 전의원은 지난 17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지난해 8월 도미, 유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