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출마 “변화오면 나설 것”

2006-02-14     홍준철 
5·31지방선거가 임박하면서 각 정당들은 인재모시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그중 김영환 전 민주당 의원(50)도 포함됐다.김 전의원은 경기 안산이 지역구이지만 고향이 충북 괴산이므로 충북도지사 출마를 위해 국민중심당으로부터 영입제안을 받았다. 민주당에서 경기도 지사 출마와 관련해 임창렬 전지사와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김 전의원은 국민중심당의 영입제안과 관련 “충북도지사 출마를 위해 영입제안은 있었다”며 “그러나 지역구가 경기도인데 고향에 내려가 출마하는 것은 부자연스럽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열린우리당에선 영입제안은 아직 없었다고 덧붙였다.하지만 경기도 지사 출마와 관련해선 “민주당 당적을 갖고 있어 출마여부는 상황을 더 봐야 한다”며 “내가 움직이더라도 정계 개편 등 정국의 큰 변화속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그는 지방선거전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선거공조 가능성을 일축했다.그는 “충북도지사 등 전략지역에 대해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이 선거공조를 한다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며 “전략공천지역에 나를 내세운다고 해도 받아들일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낸 김 전 의원은 재선 의원(15, 16대·민주당) 출신으로 2004년 17대 총선때 경기 안산에서 3선에 도전했으나 쓴 잔을 마셔야 했다. 지난 11월엔 서울 종로구 가회동 북촌 한옥마을에 자신의 옛 전공을 살려 치과병원(e믿음치과)을 개원해 세간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