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책임경영 더욱 강화”
2006-02-28 조경호
포스코(회장 이구택)는 지난 2월 24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3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CEO와 이사회 의장직 분리, CEO후보추천위원회 운영 등 정관 변경안을 확정하고, 이날부터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하는 부문책임제를 출범시켰다.이날 열린 정기주총에서 CEO와 이사회 의장직을 분리시키고, 열린 이사회에서 이사회 의장에 박영주 사외이사(이건산업 회장) 등을 선임함으로써 경영진 감독과 견제기능을 더욱 강화했다.또한 스톡옵션제도를 폐지하고, CEO(대표이사 회장)를 독립적이고 투명하게 선임하기 위해 CEO후보추천위원회를 운영하는 방안도 정관에 반영했다.그동안 집중투표제, 서면투표제, 사외이사로 구성된 내부 거래위원회, 외부 인사로 구성된 사외이사 후보추천자문단,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후보추천위원회 운영에 이어 이번에는 CEO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고, CEO 추천위원회를 설치키로 함으로써 기업지배구조의 가장 이상적인 모델을 운영하게 됐다는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구택 회장은 “지난해에는 국내외 성장투자를 한층 강화하고 철강 혁신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전략제품 비중확대와 지속적인 원가절감을 통해 조강생산량 3,054만톤, 매출액 21조 7,000억원, 영업이익 5조 9,000억원이라는 사상최대의 경영성과를 달성했다”면서 “올해는 지속 성장하는 글로벌 우량기업이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국내 3,500만톤 생산체제 토대를 마련하고, 인도와 중국 등 해외 투자를 더욱 진척시켜 글로벌 성장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히고, “회사 수익성과 경쟁력 배가, 보다 나은 기업가치 창출을 통해 세계 철강업계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어가는 중심주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