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참패 노무현 정동영 동반 책임론 ‘제기’
2006-06-09 홍준철
노 대통령의 탈당이 개혁당 출신을 중심으로 한 친노·영남당으로 발전할 공산도 높기 때문이다. 또 당내 최대 계보를 갖고 있는 정 의장 탈당 요구도 마찬가지로 정계개편의 단초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를 뒷받침하듯 김 최고는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정치는 철학과 세계관이 같은 사람들이 모여서 하는 것”이라며 “코드정치라는 표현은 좀 그렇지만 크게는 정치는 철학을 같이 공유하는 사람들끼리 하는 거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주장했다. 결국 김 최고는 당내 통합파와는 함께 갈 수 없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밝히고 있는 것이다. 이장에서 군수로 군수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김 최고이다. 2002년 2월 남해 군수로 재선 임기를 마칠 즈음에 그는 3선에 나서지 않고 패배가 눈에 보였지만 민주당 공천으로 경남지사에 도전한 바 있다. 이어 김 최고는 노무현 대통령 만들기에 몸을 던지면서 최고위원 당선전에는 대통령의 정무특보로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