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드론' 10일, 통영 밤하늘 수놓는다.

- 창공의 빛 예술가가 그려내는 이순신장군 - 첨단 공학 기술력이 발하는 밤의 예술

2019-08-07     이도균 기자

[일요서울ㅣ통영 이도균 기자] 항공 드론이 펼치는 빛의 노래가 통영시의 밤 하늘을 수 놓는다.

오는 10일 오후 8시 40분에 드론이 비행한다. 공연 시간은 단 8분. 단 1회 공연이니 놓쳐서는 안된다.

통영한산대첩축제 주제가 ‘이순신의 물의 나라’, 육상과 해상에 물의 나라가 전개된다면 하늘엔 빛의 노래가 울린다.
이어 공중한산해전의 불의 노래가 겹쳐지며 축제는 절정을 이어간다.

드론은 판옥선, 거북선, 해전진법 등 충무공 이순신의 구국의 혼을 살려 밤하늘에 수를 놓는다.

427년 전 첨단 기술인 거북선과 오늘의 첨단 기술력인 드론으로 운용되는 드론 라이트쇼,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기술력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드론은 거북선의 탄생, 첨자진과 학익진, 이순신 장군을 형상화 한다. 또 제58회 통영한산대첩축제명을 알리고 통영시의 로고를 공중에 새긴다.

조선 수군 판옥선으로 변하고 판옥선은 조선시대 당시 최고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거북선으로 변화한다.

그 뒤 공연의 백미인 첨(籤)자 형태를 이루는 진형인 첨자진부터 적군을 포위 공격하도록 설계된 학의 날개 형태를 닮은 학익진이 왜군을 격파하는 모습을 형상화한다. 끝으로 이순신 장군의 거룩한 모습이 통영시 밤하늘에 새겨지면서 공연이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