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5년연속 ‘1등 CEO’

2006-12-08     박혁진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해에도 최고CEO로 뽑혀 2002년부터 5년 연속 최고의 CEO 자리를 지키게 됐다.
이같은 결과는 경영전문지 ‘월간CEO’가 지난 한 달 동안 기자들과 증권사 애널리스트, 경제ㆍ경영 교수, 경영 컨설턴트, 헤드헌터 등 전문가 그룹을 대상으로 `2006베스트 CEO 10’을 조사한 자료를 통해 나왔다.
윤종용 부회장은 `삼성’이라는 세계적 브랜드 창출과 탁월한 리더십, 실적 향상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2위를 차지한 닉 라일리 GM대우 전사장은 ‘해직된 대우 직원 전원 복직’이라는 이슈로 주목받았다. 3위는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이기태 사장으로 우수 기술 개발과 세계적인 브랜드 창출이라는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위에 랭크됐으며,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황창규 사장은 지난해보다 두 계단 내려앉은 5위를 기록했다.
우의제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은 3단계 올라 6위, 뒤를 이어 유한킴벌리 문국현 사장, 신세계 구학서 사장, 신한은행 신상훈 행장이 7∼9위를 기록했고, LG전자 김쌍수 부회장은 4계단 내려앉아 10위에 머물렀다.
한편 윤회장은 지난 12월 1일 임직원들에게 월례사를 통해 “올해는 북핵, 환율, 고유가 등으로 너무나도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 같은 불확실성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직원들 모두 ▲시대흐름을 읽을 수 있는 안목 ▲고정관념을 버리는 개방적 사고 ▲현장의 목소리에 대한 관심을 반드시 갖출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