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경인로일대 주민사업으로 활성화된다

문래동 기계금속제조업·문화예술창작촌 등 13개사업 선정

2019-07-29     이지현 기자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시는 쇠퇴한 영등포 도심권 일대를 서남권 경제 중심지로 재도약시키기 위해 '영등포 경인로 일대 도시활성화' 주민공모사업 13개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선정된 13개 사업은 문래동의 기계금속제조업, 문화예술창작촌과 같은 지역자산과 연계해 도심 내 기계금속제조업 혁신을 유도하고 공동체·지역을 활성화하는 사업들이다.

주민들은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사업을 실행한다. 사업별로 3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사업비가 지원된다.

일반공모 분야에서는 ▲ON THE ROAD 붕붕 ▲His Story ▲문래라이프 일상예술을 꿈꾸다 ▲문래 예술가 활성화를 위한 품앗이 예술문화 만들기 ▲영등포 한솥밥 등이 선정됐다.

기획공모 분야에서는 ▲문래동 청년 미래를 찾다! ▲뉴트로(New-tro) 문래 ▲문래 창작촌 예술인 자치활동 기록서 등이 뽑혔다.

지정공모 분야에서는 ▲문래동 예술과+소공인+주민 소통을 그리다 ▲문래동 굿즈(ML. GOODS) ▲꽃피는 동행 '이웃으로 꽃피는 거리' 등이 선정됐다.

주제공모 분야에서는 ▲미스테리 탐험 축제 '수상한 데이' ▲장인문화 거리축제 '문래 마이 랩소디' 등이 뽑혔다.

임현진 영등포·경인로 일대 도시재생지원센터 총괄코디네이터는 "장인문화거리축제는 문화행사에 소외됐던 소공인이 처음으로 직접 제안했다"며 "문래동주민센터 자율방범대와 영등포구 청소년 수련관 등 지역 내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이는 다양한 사업이 발굴됐다"고 소개했다.

양용택 서울시 재생정책기획관은 "이번 공모에 지역 주민과 지역 산업 관계자들이 사업기획 단계부터 실행까지 직접 참여해 시행하는 만큼 영등포 경인로 일대 도시재생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