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일상 치유, '낭만예술병원 시즌2'...콘서트·마켓·영화관

서울시, 27일 잠실 사각사각플레이스에서 진행

2019-07-26     이지현 기자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오는 27일 잠실한강공원 사각사각플레이스에서 '낭만예술병원 시즌2'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한강몽땅 여름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낭만예술병원 시즌2'는 올해 총 16개의 무료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청년예술가들이 시민들의 취향을 진단하고 이를 예술로 치료해주는 체험 프로그램인 '낭만예술진료', 공연 프로그램인 '낭만예술콘서트', 청년예술가가 자체 제작한 웹드라마와 영화를 상영하는 '낭만예술영화관'으로 구성돼 있다. 지역 공방과 협업한 '낭만예술마켓'도 열린다. 

낭만예술진료는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운영된다. 청년예술가들이 제공하는 9개의 프로그램을 각각의 특징을 담아 병원의 진료과(科)처럼 명명하고 참가자들에게 예술적 치유와 감성적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세부 프로그램은 ▲아트성형과(셰익스피어 컬러링 : 셰익스피어 소설의 주인공 색칠) ▲한방국악과(음악다도체험: 국악·전통차 체험) ▲피부 공예과(전통식초로 천연비누 제작) ▲물레치료과(도자기물레체험) ▲사진여행과(캐릭터 가상 여행보내기) ▲주얼리공예과(아트주얼리체험: 나만의 장신구 만들기) ▲풍선재활과(풍선아이스크림 만들기) ▲컬러진정과(부채그림 제작) ▲힐링수채과(수채화 교실) 등이다.

낭만예술콘서트는 축제장을 찾는 모든 분들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공연 프로그램이다. 희곡 낭송, 오카리나  연주, 가요·퓨전국악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낭만예술영화관에서는 청년예술가가 직접 제작한 웹드라마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중 영화를 볼 수 있다. 영화는 심야까지 상영된다. 낭만예술마켓은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열린다. 청년예술가와 인근 지역 공방의 예술가들이 만든 독특한 수공예 제품, 그림, 디저트 등이 판매된다. 예술 쉼터와 푸드트럭도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