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 2020년 주민참여예산사업 15억원

2019-07-26     김을규 기자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북구청(청장 배광식)은 25일 북구청 대회의실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개최하고 2020년 주민참여예산사업 15억여원을 최종선정했다.

대구시에서 가장 먼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개최한 북구청은 심사대상 사업 60건을 전시하고, 감미로운 음악속에서 위원들이 자연스런 대화를 나누며 선호사업을 선정할 수 있도록 특색있는 분위기를 연출해 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북구청은 대구시 8개 구․군 중 유일하게 분과위원회(행정복지, 도시건설교통)를 신설하여 각 분과위원회별 사전심사와 본심사, 현장방문, 사업제안자 의견 청취 등을 하며 전문성있는 예산심사가 되도록 노력해왔다.

또한, 지난해와는 달리 관내 23개 동 모두 지역회의를 구성해 예산편성에 주민참여 횟수를 늘리고 교육을 강화하는 등 주민참여 확대와 운영의 내실을 기하였으며, 그결과 지역회의 사업은 68건, 5억여원의 사업이 선정됐다.

이는 지역주민들이 직접 사업을 발굴하고 주민간 의견을 수렴하여 사업을 선정한다는 점에서 한층 성숙된 주민참여예산제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각 분과위원회에서 최종선정한 공모사업(60건, 12억여원)과 동지역회의에서 제출한 사업(68건, 5억여원)에 대해 사업의 필요성과 우선순위를 검토했다.

2020년 주민참여예산사업은 7월 19일부터 7월 24일까지 북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1181명이 참여해 주민투표 30%와 총회 위원 투표 70%를 반영, 10억여원의 공모사업과 동 지역회의에서 제출한 사업 5억여원을 합쳐 15억여원의 사업이 선정되어 내년 예산에 반영 된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제도가 주민과 행정기관이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소통 창구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