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의 쌍두마차가 만났다
2007-04-12 박혁진
6일 하이닉스반도체에 따르면 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은 이날 오전 기흥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을 방문해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을 만난 것. 이후 서울로 이동해 삼성전자 본관에서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났다.
이번 만남은 최근 하이닉스반도체 신임 사장으로 선임된 김종갑 사장이 인사차 업계 관계자들을 방문한 성격이 짙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윤 부회장과 황 사장과의 만남에서 반도체 업계의 전반적인 현안과 반도체협회 운영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회동은 김 사장이 취임 인사 차원에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황 사장과 삼성전자 CEO인 윤 부회장을 만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장비 재료업계를 위한 상생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며 “반도체협회가 중심이 돼 중소기업의 활로를 찾아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김 사장은 다음주에 남용 LG전자 부회장, 협회 관계자들과도 만나 상견례를 하고 업계 현안에 대해 폭 넓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