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벼 병해충 무인헬기 공동방제 가동

5억5000만원 들여 1,833ha에 1, 2차 추진

2019-07-26     이성열 기자

[일요서울ㅣ울진 이성열 기자] 울진군(군수 전찬걸)이 지난 24일부터 농촌노동력 부족과 고령화됨에 따라 벼 병해충 방제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위해 1,833ha면적에 무인헬기 공동방제를 실시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공동방제는 5억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 평해농협과 남울진농협기성지점 119병해충 방제단에 위탁 운영하고 있다.

여름철 고온다습한 기후여건에 따라 확산이 빠른 벼 병해충의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멸구류, 혹명나방 등을 대상으로 24일부터 1차방제 실시, 8월중순경 2차방제가 실시될 예정이다.

특히 2019년1월1일부터 PLS제도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방제약제를 ‘유기농업자재’로 지원해 타 작물 재배농가 등에 피해가 없도록 하고 있다.

무인헬기를 이용한 공동방제는 지상에서 3~5미터의 저고도로 약제를 살포해 약제침투와 방제효과가 높고, 비산이 적어 약제로 인한 주변피해가 적어 30~50ha(1대/1일)방제가 가능하다.

전은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인근 축사 및 양봉 등 타 작물재배 농가에도 방제일정을 안내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