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정, ‘연이은 출판기념회’
2007-05-23 김승현
이미 열린우리당을 탈당하고 민생모임을 이끌고 있는 천정배 의원은 탈당 이후인 지난 3월, 자신의 저서 <여기가 로도스다, 여기서 춤추어라>의
출판 기념회를 가졌다. 정세균 의장 등 30여명의 의원들이 참석해 사실상 대선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천 의원은 이 책에서 참여연대 차병직 상임집행위원장과의 대담 형식을 통해 사법개혁과 인권 등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조만간 탈당이 예상되는 정동영 전 의장은 지난 22일 63빌딩 2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성역에서 파리행 기차표를>의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참여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자신의 이야기를 풀었다.
세 사람 중 유일하게 ‘사수론’을 주장하는 신기남 전 의장도 다음달 11일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이 책에선 열린우리당 창당과정에 얽힌 비화, 특정 정치인에 대한 소회 등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져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