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 대한항공 명예홍보대사

2007-07-31      
해외 훈련 시 일등석 항공권 지원,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총력

대한항공이 한국이 낳은 세계적 수영선수 ‘마린보이’ 박태환의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위한 든든한 후원자로 나선다.

대한항공은 지난 16일 서울 공항동 소재 본사빌딩에서 이종희 총괄사장, 박태환 선수 및 가족, 관련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권 후원 조인식을 갖고 박태환 선수의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후원을 통해 대한항공은 베이징올림픽이 열리는 오는 2008년 말까지 박태환 선수와 가족은 물론 코치진이 국제대회 및 해외 훈련에 참가할 경우 대한항
공이 취항하는 전 노선에 대해 일등석 2장, 프레스티지석(비즈니스석) 3장 등 총 5장의 항공권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또한 이 기간 박태환 선수는 대한항공의 명예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이번 후원과 관련, 대한항공 이종희 총괄사장은 “박태환 선수가 향후 훈련에만 전념해 국제대회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해 국위를 선양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향후 비인기 종목인 수영인구의 저변확대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태환 선수는 고등학생 신분으로 지난해 8월 캐나다에서 열린 범태평양수영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2관왕을 달성한 후 올 3월 호주 멜버른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 선수로서는 최초로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며 한국인의 저력을 널리 알렸다. 매너도 뛰어나 ‘국민남동생’으로 불리는 한국수영의 기린아다.

박태환 선수는 “그 동안 각종 국제대회에 참석하거나 해외 훈련 시 항공편 이용에 불편함이 많았었는데 이번 대한항공의 후원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게 돼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로 국민의 성원에 꼭 보답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