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미세먼지 해결대회서 '간이 미세먼지 측정기' 최고상
6월26~27일 미세먼지 기술 발굴 위한 '서울 미세먼지 해커톤'
[일요서울ㅣ이완기 기자] 서울시와 서울기술연구원은 26~27일 무박2일 동안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개최한 '2019년 서울 미세먼지 해커톤'에서 시민참여형 간이 미세먼지 측정기 아이디어를 제안한 '먼지가 먼지'에게 서울시장상을 수여했다고 28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미세먼지 예보·측정·진단 기술, 미세먼지 배출저감 기술, 미세먼지 대응 시민보호 기술, 미세먼지 정책·정보 기술 등 4개 분야 아이디어를 고안하고 시작품을 제작했다.
서울기술연구원은 서울시장상 1개 단체(500만원), 대상 1개 단체(200만원), 최우수상 2개 단체(각 100만원), 우수상 6개 단체(각 50만원), 장려상 10개 단체(각 30만원)에 각각 상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시장상은 '먼지가 먼지', 대상은 '숨을 크게 쉬어봐요'에 수여됐다. 최우수상은 '고락 프로젝트'와 '에어클리너 포 더 퍼블릭'에 주어졌다.
서울시장상 '먼지가 먼지'는 시민참여형 간이 미세먼지 측정기를 통해 완성도 높은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 '숨을 크게 쉬어봐요'는 시민 참여형 마일리지 플랫폼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유도한 점을 인정받았다.
서울기술연구원은 해커톤을 통해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 또는 실현가능성이 높은 과제를 연구과제로 선정하거나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서울기술연구원 고인석 원장은 "이번 해커톤은 미세먼지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에서 연구개발 과제를 찾는 첫 사례"라며 "서울의 미세먼지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여 해법을 찾고 더 나아가 아이디어의 사업화와 연계하는 등 도출과제가 실질적인 해결책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