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형 공유주차 사업 발굴, 260억원 사업비 절감 효과
- 창원시,‘이웃나눔 임시주차장’41개소 534면 조성
[일요서울ㅣ창원 이형균 기자]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적은 비용을 들여 주택밀집지역에 부족한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41개소 534면의 공한지 주차장을 조성한다.
이는 창원형 생활SOC사업과 지역 일자리창출의 ‘공한지 임시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으로 주택지 내 장기간 방치된 유휴 공한지를 토지소유자의 동의를 얻어 주차장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게 된다.
공한지 주차장 조성사업은 토지소유주의 동의를 득한 사유지 및 국ㆍ시유지 등 41필지(총면적 1만 5558㎡)에 약 3억4000만원의 사업비로 주택지 주변에 534면의 주차장을 조성 중에 있으며, 3월 진해구 여좌동 93-45번지(여좌성당 인근, 9면)를 첫 시작으로 올해 7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1면당 약 5000만원에서 8000만원 정도 소요되는 공영주차장 조성비용의 약 1% 정도에 불과해 주택지 주차난을 획기적으로 해소할 뿐만 아니라 260억원 이상의 막대한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이웃나눔 임시주차장’ 조성으로 인근 지역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게 됐으며, 생활쓰레기와 잡풀이 가득했던 공한지가 깨끗하게 정비됨으로써 도시미관 또한 개선돼 인근 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박종인 안전건설교통국장은 “시민의 최고 불편사항인 주차난 문제가 어느 지역 할 것 없이 심각하나 부지확보와 예산상 한계로 어려움이 많다”며 “공한지(빈집) 활용 주차장 조성사업과 같은 적은 비용으로 신속하게 주차장을 조성할 수 있는 효율적인 창원형 공유주차 사업을 시민과 함께 지속적으로 발굴해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중심상업지역 복합공영주차장 조성, 열린주차장 개방사업 확대, 화물차고지 조성 등 다양한 주차편의 방안을 마련해 시민들의 교통불편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