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부장관, 내년 총선 '일산' 출마 의지 밝혀
2019-06-27 강민정 기자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내년 4.15총선에서 일산 지역에 출마하겠단 의지를 나타냈다.
김 장관은 26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진행된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앞으로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산이 3기 신도시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데 이 곳을 지역구로 다시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생각해도 되겠느냐"는 패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해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지역구 출마설이나 비례대표설에 대해 "비례대표는 한번만 하는 것이다. 지역을 떠돌면서 국회의원 선거에 나가는 사람은 드물다"며 일산 출마 의견을 다시 한 번 굳혔다.
김 장관은 2017년 6월 국토부 장관으로 부임해 지난 23일 취임 2주년이 됐다. 지난 4월 최정호 국토부장관 후보자가 고배를 마신 후 '시즌2'에 돌입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최근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입각설이 돌면서 김 장관이 총선을 위해 조기 차출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들려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