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 낸 뒤 음주 측정 거부한 경찰 간부

2019-06-17     황기현 기자

 

[일요서울 | 황기현 기자] 교통사고 후 음주 측정을 거부한 교통사고조사 담당 경찰이 입건됐다.

16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교통사고를 낸 뒤 음주 측정을 거부한 인천 남동경찰서 교통사고 조사계 팀장 A경감(41)을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경감은 전날 오후 11시 50분경 인천 중구 한 행정센터 근처에서 주차된 차량을 들이 받은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료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다.

당시 A경감은 만취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던 중 다른 차량을 들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이 가입한 자동차 보험회사에 연락했으나 출동한 직원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경감에 대해 음주운전 여부와 교통사고, 음주 측정 거부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