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6월 기업경기지수 2008년 이후 최대 하락

2019-06-15     이범희 기자

모건스탠리 기업경기지수(MSBCI)가 6월들어 사상 최대 하락폭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MSBCI 6월 지수는 지난 5월 45포인트에서 32포인트 폭락한 13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2월 이후 최저치이자 한 달 하락폭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는 "6월 지수를 보면 고용, 고용계획, 설비투자 계획, 기업 경기 조건 등에서 현저한 감소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엘런 젠트너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이달 들어 전 업종에 걸쳐 기업들의 급격한 심리 위축을 나타내고 있다"며 "근본적인 지표들은 경기의 유연한 둔화를 나타내지만 많은 분석가들은 이같은 경기 둔화를 무역 정책의 결과만으로 분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