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10년, 대우건설 명가 재건 준비한다”
건설과 금융시너지 창출 통해 글로벌 건설기업 도약
2011-05-03 경제부 기자
신성장동력사업 선점과 육성 ‘노력’
대우건설은 2011년 경영목표를 신규수주 14조 원, 매출 7조2000억 원, 영업이익 3740억 원으로 정했다. 올해를 통합과 혁신의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이를 위해 산업은행과 시너지를 바탕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해 나아가고 미래 신성장동력사업 선점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다할 방침이다.
특히 해외사업을 확대해 해외비중을 45%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해외수주 목표를 지난해(34억 달러)보다 56% 늘어난 53억 달러로 정했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해외사업을 강화하여 해외부문의 매출액이 전체 매출액의 40% 이상을 차지하도록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방침이다.
특히 대우건설이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사업기획능력과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해외에서의 부동산 개발과 시공자 금융제공조건의 대형 프로젝트 등 파이낸싱을 동반하는 프로젝트에 진출, 사업 참여 기회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이미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LNG 및 발전소 분야와 나이지리아, 리비아, 알제리 등 주요 거점국가에서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오일 및 가스분야의 수주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산업은행과의 시너지를 통해 국제적인 개발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동유럽 남미 등 신규시장 개척을 통해 시장 다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우건설은 뚜렷한 변화가 없는 부동산경기에 대비해 기본에 충실하겠다는 방침이다. 시장조사를 강화하여 분양성이 담보되는 지역에 사업을 추진하고 1,2인 가구, 은퇴세대, 고소득 싱글족의 증가 등 최근의 트렌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그에 맞는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