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STX ‘아름다운 동행’은 계속된다
2010-09-09
‘STX 멤버스’ 대표적 상생협력 모델로 부각
우수협력사 해외연수부터 생산자금 지원까지
STX그룹(강덕수 회장)은 2001년 창립 때부터 협력업체와 상호 신뢰에 바탕을 둔 모범적인 상생경영을 펼치고 있다. 해운·무역, 조선·기계, 플랜트·건설,에너지 부문의 4대 축을 중심으로 성장하면서 회사 발전에 걸맞은 상생과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각 계열사 별로 운영되고 있던 협력회사 관리시스템을 한 데 통합한 ‘STX 멤버스’ 프로그램을 그룹 출범 초기부터 운영해오며 다양한 상생협력 시스템을 개발해 시행하고 있다.
STX는 ‘상경영영’시스템인 ‘STX 맴버스’를 출범시켰다.
‘STX 맴버스’는 조선·기계부문 4개사(조선해양, 엔진, 엔파코, 중공업)와 거래하고 있는 협력업체 중 거래 기간이 3년 이상,거래 금액이 20억원 이상인 회사로 가격·품질·납기 경쟁력이 입증된 80개 협력사로 구성했다.
STX는 중소기업이 독자적으로 원자재 가격 정보를 일일이 수집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 매주 주요 원자재 가격 동향 데이터를 작성해 ‘STX 멤버스’ 협력사에 제공하고 있다.
매년 업체 평가를 통해 우수분과를 선정한 뒤 해당 실무진들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주는 협력업체 해외 연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협력업체 자금해결 위해 ‘네트워크 론’실시
STX는 중소 협력사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시행하고 있다.
STX조선해양은 지난 4월 조선분야 중소기업 특별금융 지원을 위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STX조선해양을 포함한 경남도내 대형 조선소들은 조선분야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내년까지 총 400억원 규모의 협력업체 특별금융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STX는 ‘네트워크 론’ 제도를 통해 중소 협력사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지원책도 마련하고 있다. 네트워크 론은 STX가 추천한 우수협력업체에 대해 기업은행이 납품 실적을 근거로 연간 납품 금액의 최대 6분의 1까지 생산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미 200개의 협력업체가 협약을 체결했다. 협력사는 운영자금 선확보를 통한 안정적 생산기반 유지가 가능해졌고 STX는 고품질의 부품을 적기 납품할 수 있게 됐다.
우리은행과 1000억 규모 상생펀드 조성
STX조선해양은 지난해 말에는 국내 조선업체 최초로 우리은행과 1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했다.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게 됐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을 넘어 국내 조선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편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연계해 협력업체의 생산, 경영 및 품질 부문에 대해 컨설팅을 실시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24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했다. 자문위원이 협력업체의 ‘경영닥터(비상근고문)’가 돼 6~12개월 동안 협력업체에 체계적인 경영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STX그룹은 중소기업청이 상생협력으로 성과를 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수여하는 ‘아름다운 동행’상을 지난해 5월에 받았다. STX엔진이 협력업체인 대신금속과 함께 K9 자주포용 MT881 엔진 크랭크 케이스의 국산화에 성공한 덕분이다.
이 외에도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 구조 고도화사업, 일사일품목 개선개발과제, 협력업체 재정 지원정책, 주요 원자재 단가 연동제 등을 추진하며 모기업과 연계된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STX는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TFT를 구성해 주요 수입기자재 및 협력업체 납품제품에 사용되는 수입 부품의 국산화를 지원하는 ‘일사 일품목 개선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현금 2억원까지 무담보로 지원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