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기부철학

‘삼성 이건희 장학재단’ 통해 ‘통 큰’기부

2010-09-08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1993년 신경영선언과 함께 “인간미와 도덕성 회복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며 도덕성, 예의범절, 에티켓이라는 삼성헌법 준수를 강조해왔다. 또한 윤리경영 의지와 “사회공헌이 최고의 미덕이며, 본인의 믿음과 경영이상”이라는 바탕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기업이 되기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 왔다. 삼성은 1994년 국내 기업 최초로 ‘삼성사회봉사단(www.samsunglove.co.kr)’을 창단해 전 관계사에 전담 조직을 신설해 사회봉사를 하는 한편, 삼성장학재단(www.ssscholarship.com), 삼성꿈장학재단(www.eopportunity.or.kr), 삼성미소금융재단(www.samsungmiso.or.kr), 삼성문화재단(www.samsungfoundation.org) 등을 통해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다.

삼성사회봉사단은 ‘해피투게더, 더불어 행복한 미래를 창조’라는 비전을 가지고 나눔 경영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희망(Hope-나눔으로 사회에 희망을), 화합(Harmony-지역사회를 밝고 건강하게), 인간애(Humanity-임직원 참여 인간애 구현)등 3H미션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희망(Hope)은 ‘희망의 나눔’을 통해 우리의 미래인 아동과 청소년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실현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희망의 공부방 만들기, 소년소녀가장돕기, 열린 장학금, 희망의 작은도서관 만들기, 얼굴기형수술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화합(Harmony)는 ‘상생경영’으로 사회복지단체와의 전문적 파트너십을 통하여 지역사회 공동체가 밝고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기반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농촌자매결연사업, 재난구호운동, NGO와 파트너십 활동, 코시안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인간애(Humanity)는 ‘가족경영’으로 임직원과 가족이 참여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사회전반에 나눔의 기업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다.

삼성의 계열사마다 다른 미션 가지고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래지원사업(새내기사회복지인상, 디딤돌장학회 등), 귀질환 지원 사업(인공와우 수술 및 청각도우미견 지원), 뇌질환 지원사업, 치매예방센터운영, 눈질환 지원사업, 꿈나무 과학교실 운영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SDI는 무료개안사업, 기업사랑 학교사랑 1사 7교 활동을, 삼성전기는 인공관절 시술 사업을, 삼성코닝정밀유리는 해맑은 희망-노숙인 인문학과정을, 삼성SDS는 IT를 통한 아동·청소년 꿈과 희망 육성사업을, 삼성중공업은 청소년 선도 사업 및 가족화합형 프로그램을, 삼성테크원은 환경보호를 위한 습지보존사업을, 삼성토탈은 사랑의 연탄 나눔 배달 사업을, 삼성석유화학과 삼성정밀화학은 지역생태계 보호를 위한 태화강 가꾸기 사업을, 삼성BP화학은 울산의 식수인 희야강 및 산들늪 정화운동을, 삼성생명은 여성가장 창업 지원 사업을, 삼성화재는 교통문화사업을, 삼성카드는 2003년부터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푸른싹 키우기 캠페인’을, 삼성증권은 청소년경제증권교실 운영을, 삼성물산은 해비타드 사랑의 집짓기 사업을, 삼성엔지니어링은 꿈나무 푸른교실 운영사업을, 제일모직은 기부재사용 문화 확산 공익 캠페인을, 삼성에버랜드는 희귀·난치병질환 어린이 지원사업을, 호텔신라는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제일기획은 중소기업, NGO단체를 대상으로 한 ‘LOVE DESIGN’지원 사업을, 에스원은 청소년 지킴이 활동 및 소년원생 희망장학금 지원 사업을, 강북삼성병원은 공부방 아동 통합 지원 활동을, 삼성경제연구소는 지역별경제포럼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 삼성은 해외 현지에서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국삼성은 한국의 일사일촌운동을 벤치마킹한 ‘일심일촌행동(一心一村行動)’사업을 펼치고 있다. 2005년 9월 시작되어 2009년말 중국 전역의 44개지법인이 46개 농촌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1000여회 연인원 3만 3천명이 봉사활동에 참가했다. 또 장애인과 독거노인의 거주공간을 만들어 주는 행복하우스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삼성은 일본사회에 문제가 되고 있는 ‘은둔형 외톨이 자립지원’을 위한 ‘아스나로 학교’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삼성사회봉사단은 전문봉사단은 법률봉사단, 의료봉사단, 동물과 함께 하는 사회봉사단 등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삼성의 인재중심 경영철학

‘인제재일’을 표방한 삼성의 창업이념을 바탕으로 국가의 미래를 짊어질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 사업을 해오고 있다.

이를 위한 삼성의 대표적 장학재단은 삼성장학재단과 삼성꿈장학재단 등이다. 삼성장학재단은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해외대학 유학생으로 이공계열을 중심으로 선발하고, 인문, 사회계열 및 미래전략 사업 분야로 지목되는 바이오, 생명공학 분야의 우수인재를 대상으로 선발한다. 선발된 대학생은 대학 학부과정부터 최대 박사과정까지 학비와 현지 생활비를 지원한다. 미국기준으로 인당 최대 연간 5만달러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삼성꿈나무장학재단은 돈이 없어 초래되는 교육기회의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배움의 뜻을 잃지 않고 공부하는 청소년에게 지원한다.

서민의 자립을 위한 금융지원

삼성은 저소득, 저신용 금융소외계층의 대안금융으로 도입된 마이크로크레딧인 삼성미소금융재단과 문화예술발전을 지원하는 삼성문화재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문화재단 이창렬 사장은 “1994년 삼성사회봉사단 출범이후 더불어 잘 사는 사회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사회복지, 문화예술, 학술교육, 환경보존, 체육진흥, 국제교류 등 6개 분야에 걸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다”면서 “삼성은 글로벌 기업으로 세계 곳곳에 나눔경영을 전파하며 현지 사회에서 존경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꾸준히 실천해 나가고 있다. 지금껏 이룬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전략적이고 창조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건희 회장의 신 경영 전략
‘5대 新사업’…글로벌 경쟁력 된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경영복귀를 선언하면서 내놓은 ‘5대 신사업’이 발표했다.
지난 5월10일 승지원에서 이 회장 주재로 신사업 관련 사장단회의를 열고, 이튿날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발광다이오드( LED)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등 5대 신사업에 23조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을 발표했었다.

태양전지사업과 관련,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원천기술을 보유한 미국 나노시스사와 함께 초박막 태양광패널 연구개발에 1500만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자동차용 전지 사업에서는 삼성SDI가 정부의 ‘세계시장 선점 10대 핵심소재’중 하나인 고에너지 2차 전지용 전극소재 분야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LED분야에서는 삼성LED를 중심으로 사업군을 가정용 LED 조명 제품분야 등으로 넓혀가고 있다. 바이오제약 부문에서는 정부의 국책연구 과제를 따낸 이수앱지수 등과 함께 시료제품 테스트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6월 의료기기 분야로는 처음으로 출시한 혈액검사기도 내년까지 300억원(300대가량)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