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잘나가는’ 10대 업종 트랜드
2011-01-31 기자
외모도 경쟁력의 조건이 되면서 남녀노소 구분 없이 몸매 관리에 신경 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몸짱, S라인, V라인, 얼짱’ 등 신조어가 끊임없이 생겨날 정도. 몸짱 열풍, 다이어트열풍에 국내 외식업계는 ‘저칼로리 건강식’을 앞 다퉈 내세우며 이들을 사로잡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2. 카페풍 매장이 뜬다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이 여성 고객을 모시기 위해 카페로 변신하고 있다. 카페 인테리어를 도입한 외식업종이 증가 추세에 있는 것.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카페를 매장 인테리어와 메뉴에 반영한 것이 특징. 주점은 물론 치킨전문점, 노래방, 심지어 분식집도 카페를 접목하고 있다.
3. 업그레이드형 전문 분식 업
‘분식집’이 카페로 변신하고 있다. 인테리어의 향상은 물론 100여 가지에 이르는 메뉴를 단일 메뉴로 구성해 전문성을 높인 것이 특징. 메뉴 구성이 단일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분식집은 한정된 메뉴를 갖춤으로써 전문성은 물론 조리의 편리함까지 제공하고 있다.
4. 고객 체험 업종
고객이 직접 보고, 느끼고,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업종’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고객이 제품을 직접 제작하기 때문에 구입비가 저렴해지고, 재미까지 챙길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체험 업종은 개성이 강한 10~20대 고객에게 어필한다.
체험 업종의 창업자는 종업원 없이도 매장을 혼자서 운영할 수 있어서 인건비와 인력 관리에 대한 부담이 없다. 또한 체험 매장의 경우 역세권 등 권리금이 높은 곳 보다, 점포구입비가 비교적 저렴한 곳에 입점해도 비교적 높은 매출을 올릴 수도 있다. 체험 업종을 선호하는 고객들은 매장이 눈에 띄지 않아도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매장을 찾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체험 업종은 창업자의 취미와 연결시키면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5. 퍼스널라이징 업종
퍼스널라이징 업종은 고객이 내가 원하는 것을 갖고 싶다는 니드를 상품에 적극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면 예전 비빔밥전문점을 찾은 고객들은 점주가 내어주는 비빔밥을 그냥 받아들였지만, 최근 고객들은 내가 선택한 재료만 넣어서 만든 비빔밥을 먹고 싶어 한다. 또한 중화요리집의 메뉴판 역시 ‘짬짜면’, ‘짜볶면’ 등 복합 메뉴를 내놓는데서 한 단계 발전하여 짜장면과 짬뽕에 깐풍기, 난자 완스, 탕수육, 오징어덮밥 등 다양한 메뉴를 섞는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
6. 틈새 패션 업종
패션 시장 속 틈새 업종이 큰 기류를 형성할 전망이다. 패션 시장의 틈새 업종으로는 키가 작거나, 몸집이 거대한 고객들을 위한 의류전문점이 인기를 끌어 왔다. 여기에 더해 고객의 콤플렉스를 해소할 수 있는 패션숍 역시 틈새 패션 업종으로 각광받고 있다. 손톱이 못생긴 여성을 위해 형성되었던 네일아트숍이 패션으로 정착되었듯이, 최근에는 머리숱 고민을 해결해주던 가발이 패션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7. 여성 전용 업종
최근 ‘롯데리아’(www.lotteria. com)와 ‘미스터피자’(www.mrpiz za.co.kr)는 여성만을 위한 햄버거와 피자를 내놓고 인기를 끌고 있다. 여성만을 위한 상품에 주력한 미스터피자는 지난해 상장사가 되었고, 불황기에도 년 20%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여성만을 위한 대출상품, 자동차 보험 등 21세기 소비 주도 계층인 여성 전용 상품은 다양하다.
2011년에는 여성만을 위한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현상이 여성만을 위한 매장의 인기로 이어질 전망이다.
8. 투 제너레이션 업종
불황기에는 가족에게 어필하는 업종이 뜬다는 통념이 있다. 어려울수록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고, 가족을 위한 소비는 줄이고 싶지 않은 것이 부모님의 마음이다. 가족을 타깃으로 하는 업종의 발전형으로 투 제너레이션 업종이 각광받을 전망이다.
9. 그리노믹스 업종
웰빙의 발전형 모델인 그리노믹스는 ‘Green(환경)’과 ‘Econom y(경제)’의 결합어로, 환경에 기반을 두고 녹색성장을 통해 이룩해가는 경제를 말한다. 2011년에는 그리노믹스 업종이 인기를 끌 전망인데, 판매자와 고객의 의식 수준이 향상된 데 따른 현상이다.
그리노믹스 업종은 고객들의 의식 수준이 향상되어 비싼 값을 주더라도 환경을 고려해 생산된 제품을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해야 비로소 성공을 거둘 수 있다. 최근 국내에서는 유기농식품판매점이 증가세에 있는데 일반 식자재에 비해 15~20% 비싸더라도 농약과 화학비료를 쓰지 않은 유기농 상품을 선택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
그리노믹스 업종에 대한 관심은 환경 관련 서비스업의 활황과도 이어진다. 화학성분을 활용하여 시공하는 업체보다는 비싼 돈을 주더라도 천연 물질을 활용한 업체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10. 바이럴 업종
2011년에는 고객들의 상식을 깨는 상품을 취급하는 ‘바이럴 매장’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상식적인 컨텐츠보다는 가격부터 상품까지 파격적인 상품이 입소문을 탈 확률이 높고 그 만큼 성공 가능성도 높은 것이다.
같은 맥락으로 최근 반값 할인 사이트의 성과는 눈부시다. 제 돈을 주어야 먹었던 음식을 반만 내고 먹을 수 있다는 바이럴 요소는 2011년에도 고객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할 것이다.
안전창업 1등 항해사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이경희 소장
www.changup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