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을 이뤄주는 氣의 비밀 61
인체 에너지와 오오라
2010-04-27 창월 스님
우주는 인간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에너지로 가득 차 있다. 우주를 그대로 닮은 인체도 마찬가지다. 인체의 모든 원자가 함유한 에너지는 몇 개의 도시를 몇 달간 밝히기도 남을 에너지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인간이 한 번 숨을 들이쉬면 약 1조가 넘는 산소원자가 인체에 들어와 생명에너지가 된다. 눈물 한 방울에도 약 1천억 개의 원자가 있다.
과학적으로도 인체에는 미약한 전기장과 자기장이 흐르고 있음이 밝혀지고 있다. 생명체는 생명활동을 하는 동시에 자기장을 만들어내게 되는데 이러한 자기신호를 생체자기(biomagnetism)라 한다.
인체에서 발생하는 생체전기를 의학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한 것은 약 100년 전 네덜란드의 에인트호벤(Willem Einthoven)이 심전도(electrocardiogram·ECG)를 측정하면서부터다.
생체자기 신호는 측정이 매우 어렵다. 뇌에서 발생하는 자기 신호의 측정이 이루어진 것은 1971년이다. 인체의 전기활동은 이온전기 활동으로 뇌신경세포,심장근육세포,척수신경세포 등에 흐르는 이온전류에 의해 자기장이 발생한다. 미세한 전류와 기가 흐르는 인체는 이로 인해 일종의 자기장이 형성되고, 그것이 생체전자기장이 아닐까싶다.
인간의 몸에서 방사되는 이와 비슷한 종류의 에너지장에 대해 인류는 오래전부터 인식해왔다. 기독교나 불교의 성화를 보면 예수나 석가의 상에는 어김없이 후광이 있다. 기독교 예술의 광륜은 신과 성인의 경지에 오른 인격을 뜻하고, 불교예술에서의 후광은 깨달음의 광명을 의미한다.
지난 2008년 10월 티벳의 한 고승이 사망 후 20여일이 지났음에도 체온이 떨어지지 않고 생존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는 흥미로운 기사가 나왔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티벳 간덴사원(甘丹寺)의 100대 주지인 로잔니마닌파샤 스님은 지난 2008년 9월14일 좌선 상태로 입적한 후에도 얼굴에 여전히 붉은 빛이 돌고 있다.
체온은 줄곧 24~25도를 유지하다 10월 들어 21~22도로 내려간 상태다. 티벳 망명정부의 의학자들과 인도와 미국의 의사들이 시신을 확인했지만 의학적으로 이를 설명할 방법은 없었다고 한다.
필자가 스님의 사진을 살펴보니 온 몸으로 강력한 오오라가 형성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수행을 통한 고도의 에너지가 스님의 상태를 그렇게 만들어 놓은 것이다. 물론 입적하기 전에 그렇게 의지를 세웠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인간의 강인한 의지는 때론 불가사의한 일들을 만들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