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창업에는 분명히 ‘이 것’이 있다

성공하는 창업 하려면 업종별 성공포인트 분석부터

2010-03-16      기자

지난 2008년부터 전세계적인 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고용시장에 일자리를 구하기 위한 사람들로 성황을 이루고 있는지 오래다.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비용절감을 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인원감축을 단행하고 있어 하루 아침에 실직자가 되어 버린 사람들이 아무런 대책없이 거리로 내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는 공무원은 물론 대기업도 평생직장으로 통하지 않는 시대가 왔다. 따라서 중소기업에 다니는 사람들의 고용에 대한 불안감은 더 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창업을 고용창출의 대안책으로 생각하고 교육 및 자금지원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매출부진으로 고생하는 전국 500만 자영업자들을 위해 업종전환 및 매장운영에 필요한 자금 지원 등 다양한 정책들이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따라서 위기를 기회로 삼아 창업에 도전하려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

요즘 창업시장은 분야가 다양해서 업종별 우수 아이템을 선정하기가 만만치 않다. 따라서 창업을 하려면 우선 업종별 성공포인트를 분석한 후 인지도 높고 가맹점에 대한 지원책이 좋은 유망 프랜차이즈 업체를 통한 창업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영원한 블루오션… 꾸준한 성장세의 치킨전문점

오랜 시간동안 세대를 막론하고 가장 즐겨찾는 간식으로 사랑받아 온 치킨.

예전에는 육계에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튀겨내는 후라이드치킨이 대세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웰빙과 맞물려 기름기는 거의 없고 맛은 담백한 구이치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소비자의 기호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 것을 감안해 발빠른 대처를 업체에서도 하고 있는 것.

최근에는 예전과 달리 프랜차이즈 본사의 자금력만 좋다고 치열한 창업시장에서 성공할 수 없다. 규모는 작더라도 소비자의 기호와 가맹점의 편의성의 최대 배려한 프랜차이즈가 성공하고 있는 추세다.

본사가 가맹점에 제공하는 정책으로는 가맹점의 정기적인 매장 관리, 담당 슈퍼바이저를 통한 지속적인 교육 실시, 매장 매출에 도움을 주기 위한 다양한 고객이벤트 실시, 오픈 초기 가맹비 및 로열티 면제, 모자라는 창업비용에 대한 저리 대출 등이 있다.

특히 치킨전문점을 오픈하려면 맛에 대한 차별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최근 창업시장에서 활발한 가맹사업을 펼치고 있는 치킨전문점 프랜차이즈로는 두 마리치킨전문점 ‘티바두마리치킨’, 웰빙 스팀오븐구이치킨전문점 ‘위너스치킨’, 다양한 야채와 쌈을 구운 치킨과 함께 자체 개발한 소스를 곁들어 먹을 수 있는 매장전문 치킨전문점 ‘닭잡는 파로’, 자체 개발한 배달형 냉각테이블과 구운치킨맛이 일품인 ‘치킨퐁’, 파를 채썰어 치킨과 곁들여 먹는 독특한 치킨전문점 ‘사바사바치킨’ 등이 대표적이다.


여성 및 주부창업 인기… 분식 및 도시락전문점

경제적인 기반이 무너지면서 가정에서 육아와 가사를 책임지던 주부들이 서서히 사회생활에 뛰어 들고 있는 추세다. 남편 혼자 버는 돈으로 가정을 돌보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요즘 경기불황과 함께 원자재 및 생활용품 그리고 각종 세금이 대폭 인상돼 허리띠를 졸라매도 기본 생계를 유지하기 힘들다.

이렇듯 결혼 전 사회생활을 하다 오랜 시간동안 가사에만 전념하던 주부들이 구직을 하기란 하늘에 별따기 만큼 어렵다. 따라서 소자본을 들여 창업을 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창업분야 중에서도 외식업에 뛰어드는 경우가 70~80%에 이른다.

그 중에서도 분식전문점이나 국수전문점 그리고 도시락전문점이 가장 인기가 높다. 이러한 업종은 가사와도 연장이 되는 분야이기 때문에 쉽게 다가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최근 프랜차이즈는 조리기술과는 상관없이 초보창업자도 손쉽게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된 곳들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적은 창업비용으로도 매장은 운영할 수 있다.

개인이 혼자 매장을 얻고 자신 만의 이름을 딴 가게를 여는 1인 외식업 창업의 경우는 재료 손질부터 시장보는 일 그리고 조리까지 혼자서 다 책임을 져야 한다.

반면 프랜차이즈 업체를 통해 같은 업종의 매장을 오픈하는 경우는 1인 창업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힘이 들지 않는다.

최첨단 물류시스템을 통한 식자재 배송, 모든 재료의 원팩화로 인해 간편한 조리, 본사의 지속적인 매장관리 및 교육, 분기별 신메뉴 개발, 매출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 진행 등을 본사에서 직접 해결해 주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인기 아이템으로는 엄마의 손맛 그대로 따끈한 도시락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퓨전도시락전문점 ‘토마토도시락’, 웰빙 고구마 전분이 90% 함유된 반죽을 매장에서 직접 면을 뽑아 신선한 맛을 자랑하는 국수전문점 ‘국수나무’, 서민에게 친근한 짬뽕을 다양한 조리방법을 접목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수타짬뽕전문점 ‘짬뽕늬우스’ 등이 있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장] www.ican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