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을 이뤄주는 氣의 비밀 51

에너지로 가득 차 있는 우주 공간

2010-02-16      기자
기를 철학적으로 풀이하면 ‘우주 만물을 움직이게 하는 근본적인 힘’이이며 과학적인 용어로는 에너지라 한다. 현대 신과학에서도 우주의 공간, 현실의 공간은 텅 비어 있는 곳이 아니라 어떤 물질로 가득 채워져 있다고 보고 있다. 그 어떤 물질을 프리에너지(Free Energy, 氣)라 부른다. 프리에너지를 면밀히 분석하고 연구하는 일본, 중국, 미국, 러시아 등에서는 프리에너지의 차이를 발견하고 그 등급까지 분류해 놓고 있다. 일반에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그 종류가 600여 가지에 이른다. 이러한 기(氣)에너지야 말로 신과학의 핵심요체다.

기(氣)에너지(공간에너지·free energy)를 가장 효율적으로 집적시킬 수 있는 기관이 바로 인체이다. 인간의 육체 또한 물질로 이루어져 있으니 결국은 기라는 에너지로 구성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일본 의학자 이케미유지로 교수는 기가 가공의 존재가 아니라 생체에너지로서 실존한다 주장하고 있다.

“기란 외계의 변화와 스트레스에 대해 내계의 호메오스타시스(항상성)을 유지하는 생체에너지다. 동시에 생태학적인 생명에너지의 세계와 서로 통한다. 심신을 잇는 경락은 심신의학적으로 훌륭한 견해이며 현대과학으로 충분히 이해하도록 재인식해야 한다.”

하늘과 땅의 모든 것들은 음과 양의 에너지 특성을 갖고 있고, 그것이 상생 상극으로 순환한다. 이 같이 복잡하고 규칙적인 기의 특성에서 공통점을 찾아내고 법칙화한 것이 바로 음양과 오행이다. 우주 만물은 음양오행의 법칙, 즉 기의 흐름에 따라 탄생하고 변화한다.

우리 한의학에서는 인체외부의 육기(六氣)와 인체내부의 기로 나눈다. 인체의 기는 그 작용여부에 따라 경락을 따라 흐르는 경기(經氣), 인체외부를 보호하는 위기(衛氣), 혈을 따라 움직이는 영기(榮氣)등으로 나눈다. 인체에 적용해서 기(氣)를 얘기할 때 그냥 쉽게 해서 생체에너지(vital energy)로 표현하면 맞겠다.

인체의 생체에너지는 일정한 통로를 통해 흐른다. 마치 혈액이 혈관을 통해 흐르듯이 말이다. 생체에너지가 몸속을 흐르는 통로를 경락이라 한다. 인체에서 세로로 흐르는 것을 경(經)이라하고 이 경과 경을 가로로 이어주는 통로를 낙(絡)이라 한다.

경락은 12개의 정경(正經)과 8개의 기경팔맥(奇經八脈), 15개의 낙맥(絡脈)으로 이루어져 있다. 낙맥의 세소한 분지를 손락(孫絡)이라하며 이 손락은 모세혈관만큼이나 몸속에 분포되어 있다. 또한 경락은 내장의 기가 체표로 반사되는 통로와 같다. 하늘의 마음이 풍한서습조화(風寒暑濕燥火)의 육기(六氣)로 표현되듯이 경락은 인간마음의 통로 즉 인간의식의 통로이다. 그래서 보이진 않지만 느낄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