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을 이뤄주는 氣의 비밀 43

선(善)을 쌓으면 경사가 넘치게 된다

2009-12-15      기자
남이 지은 좋은 결과(과보)를 자신의 것처럼 탐내며, 또 자신에게 되돌아올 괴로운 결과(업보)를 마치 남의 것인 양 피하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그러나 이런 마음이 생기는 것은 인과의 법칙을 모르기 때문이다.

자신의 어두운 부분을 감추고 마음의 위안을 얻고자 신앙에 의존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인과의 법칙을 벗어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자신이 지은 죄는 무조건 빈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며, 또 구원을 바란다고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공자도 “선을 쌓는 집안에는 반드시 경사가 남아돌고, 악을 쌓는 집안에는 반드시 재앙이 넘친다”고 했고, 노자도 <도덕경>에서 “하늘의 그물은 성글어도 빠뜨리지 않는다”고 했다.

어떤 분이 “부처님께 기도 많이 하면 부유하게 살 수 있냐”고 물어온 적이 있다. 자신의 복은 자신이 짓는 것이다. 많은 복을 받으려면 그만큼 선한 씨앗을 많이 뿌리면 될 것이다.

아무리 노력해도 일이 풀리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내가 지은 죄가 없는지, 그것조차 당당하다면 과거생에 대해 고민해 보아야 한다. 그런데 과거생은 알수가 없다. 전생을 볼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간혹 있지만 믿음이 가지는 않는다.

우리는 왜 지금 여기에 있는가? 사람이라면 누구나 일생에 한두 번 부딪치게 마련인 의문이다. 이런 의문은 ‘나는 누구이며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 것인가’ 하는 생각으로 이어진다.

불교에서는 사람이 살다가 죽고 죄를 지었으면 지옥에서 벌을 받고 다시 가축이나 여러 생물들로 환생을 하여 좋은 일을 많이 하면 다시 사람으로 태어난다고 믿고 있다. 생명이 있는 것, 즉 중생은 죽어도 다시 태어나 생이 반복된다고 하는 윤회사상을 갖고 있다.

전생과 환생을 부정하는 사람들은 허무맹랑한 소리라고 일축하겠지만 마음 한 구석에서는 의문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을 것이다.

세상에 똑같이 태어나서 누군 저렇게 사는데, 누군 왜 이렇게 살아야할까? 이런 의문은 윤회설이 아니면 풀기 어렵다. 패경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전한다.

“이 세상 모든 것은 죄와 복을 말미암지 아니하는 것이 없나니, 사람이 선악을 짓는 것도 그림자가 형상을 따르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죽은 자는 비록 몸은 없어질지언정 그가 지은 행위의 결과는 없어지지 않는다. 없어지지 않고 남아 있다가 다음 생을 받을 때의 결정적 원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