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을 이뤄주는 氣의 비밀 35

때를 알아야 성공한다

2009-10-20     창월 스님
“난 하늘도 돕지 않아!”

“돌보는 조상도 없나봐!”

세상을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하늘이나 조상 탓을 해 본 적이 있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타인이나 하늘을 원망하는 태도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대업을 성취하거나 인생의 고초를 겪는 일 등은 모두가 하늘의 뜻이다.

자신의 성공을 오로지 실력과 노력의 결과로 착각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물론 노력이나 향상심을 부정하면 대개의 사람들은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노력이나 향상심도 모두 때가 되어야 발생한다.

이런 특성 때문에 인간의 운명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다고들 생각한다. 그렇지만 운명이란 콘크리트처럼 고정되어져 있는 것만은 아니다. 명이 고정된 특성을 가진 반면 운(運)은 말 그대로 움직임의 특성을 갖고 있다.

우리가 점집에 가보면 10곳의 점괘가 모두 다르게 나온다. 개인의 운명은 예측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나오고, 개인의 특별한 노력여하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인간의 태생에 따른 운명 사이클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후천적인 노력에 의한 변화도 상당부분 가능하다는 것이다.

한 평생을 비장한 각오와 노력으로 맹렬한 도전 속에서 보내는 것도 좋은 정신이지만, 때를 알고 자신에 맞는 일을 찾아 특별한 노력을 기울인다면 더 나은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운이 좋지 않다고 생각할 때에는 미래에 다가올 운을 위해 준비하는 것이 옳은 태도다.

진나라 말기의 재상 여불위가 빈객들에게 편찬시킨 여씨춘추(呂氏春秋)에는 이렇게 언급되어 있다.

“씨를 뿌리려면 봄을 기다려야 하듯이 비록 사람이 지혜롭다고 해도 때를 만나지 않으면 좋은 결과가 없다”

그렇다면 때는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그것은 자기 자신이 가장 잘 안다.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다보면 그 때를 알려준다. 내면의 목소리가 잘 안 들릴 수도 있다. 처음부터 잘 들린다면 그것이 더 이상한 일이다. 자기 자신과의 대화는 먼저 꿈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보편적이다. 꿈을 통해 끊임없이 메시지를 준다. 여성분들이 여기서는 더욱 민감하다. 느낌이 먼저 온다.

“여보, 저 사람과는 동업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애”

“아무래도 저 사람은 믿음이 안가”

이런 말들을 무시하고 일을 벌였다가 수습하지 못하는 상황에 몰린 경우도 우리는 주위에서 숱하게 봐왔을 것이다. 오늘부터라도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보라. 열심히 자신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그 때를 알려줄 것이다. 점쟁이를 찾기보다는 자신을 믿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