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을 이뤄주는 氣의 비밀 [20]
만다라도 에너지 생성 이미지
2009-07-07 기자
이 과정에서 히틀러를 발굴하고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카를 하우스호퍼라는 흑마술사는 빠뜨릴 수 없는 인물이다. 하우스호퍼는 히틀러와 만나기전부터 티벳을 드나들었고, 라마교 승려들과도 교분이 깊은 밀교의 초능력자였다.
그는 히틀러를 보고 제왕의 상을 타고 났다는 것을 알았고, 세계 대전을 일으키도록 부추겼다. 그는 연합군이 공격해올 시간과 장소 등을 정확히 예언했는데, 어떤 때는 참호를 둘러보며 포탄이 떨어질 지점에다 포탄이 떨어질 시간을 정확하게 표시해 놓는 등의 초능력을 발휘했다고 한다.
나치 심벌인 하켄크로이츠는 불교의 卍자를 반대로 그린 것이다. 하우스호프는 卍자가 티벳지방에서 강력한 주술기호로 쓰이고 있다는 것을 알고 독일과 고대 아시아를 신비주의로 결속시킬 것을 바랐던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은 나치 전범이 영국 정보부에 털어놓은 것으로 지금까지 그 기록에 전하고 있다고 한다. 카를 하우스호프는 어떻게 되었을까? 그는 패전 직전에 종적을 감췄고, 죽었는지 살았는지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어쨌든 티벳 불교 수행자들이 종교적 의례로 그리는 만다라도 대표적인 에너지 생성 이미지이다. 다섯 가지 방위와 우주의 다섯 가지 요소를 나타내는 오색으로 물들인 모래로 맨땅에 그리는 그림이 바로 만다라다. 둥근 원 안에 정사각형, 정사각형 안에 또다시 둥근 원을 반복적으로 그리는 이 작업은 그 자체로 종교적 의례이자 수행이기도 하다.
신성한 단(壇:성역)에 부처와 보살을 배치한 만다라는 우주의 진리를 표현한 것이다. 원래는 ‘본질(maa)을 소유(la)한 것’이라는 의미였으나, 밀교에서는 깨달음의 경지를 도형화한 것을 일컬었다.
만다라 수행은 그 속에 응축된 우주 질서와 힘을 통해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일깨우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만다라는 그리는 사람뿐만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에게도 신비한 힘을 방사한다. 만다라의 의미를 잘 알지 못해도 그저 바라보는 명상만 해도 자신을 조화롭게 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