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을 이뤄주는 氣의 비밀 [17]
꿈의 지혜를 얻어라
2009-06-09 기자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꿈의 해석>에서 “꿈을 해석하는 것이야말로 마음의 무의식적 활동들이 어떠한지를 알아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잠자는 사이 인생과 역사를 바꿀 아이디어를 떠올렸다는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폴 맥카트니는 깨어나니 ‘예스터데이’의 선율이 머릿속에 있었다고 했고,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은 ‘지킬박사와 하이드’의 아이디어를 꿈에서 얻었다고 밝힌 바 있다.
스티븐슨은 꿈에서 영감을 받아 소설을 쓰곤 했다고 한다. 어느 날 아침 그가 잠결에 지르는 무서운 비명에 놀라 잠을 깬 그의 아내가 몸을 흔들어 스티븐슨을 깨웠다. 그랬더니 스티븐슨은 아내에게 화를 냈다.
“아니, 이럴 때 깨우면 어떻게 해. 중요한 대목에서 깨우면 곤란하잖아. 아주 멋진 괴담의 꿈을 꾸고 있었던 참인데..”
스티븐슨의 그 꿈은 훗날 유명한 <지킬박사와 하이드>라는 소설로 태어났다고 한다.
갈릴레이나 뉴턴의 역학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았던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의 상대성이론도 꿈 속에서 완성되었다.
아인슈타인은 뉴튼의 고전물리학 체계를 뒤엎고 상대성이론을 정립하고자 애쓰던 시절, 마지막 단계에서 풀리지 않는 공식 때문에 애를 먹고 있었다.
어느 날 밤 잠이 들려고 깜박 조는 사이에 그의 앞에 천사가 나타났다. 천사는 공식의 첫 부분부터 끝까지 하나도 빼놓지 않고 전개해나갔다. 아인슈타인의 머릿속에 공식은 하나도 빠짐없이 새겨졌다.
이렇게 탄생된 상대성이론은 종래의 시간·공간 개념을 근본적으로 변혁시켰으며, 철학사상에도 영향을 주었다.
그렇다면 이런 꿈을 꾸는 사람은 정해져 있는 것일까? 물론 그렇지 않다.
꿈은 누구에게나 주어진 엄청난 자산이다. 우리가 무의식적인 자아에 대한 정보를 얻는데 있어서 주요하고, 가장 접근하기 쉬운 원천이 바로 끊임없이 꾸는 꿈이다. 그 자산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오로지 자신에게 달려있다.
인간의 잠재의식은 우리에게 협력하고, 우리를 좋은 상황으로 인도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정서적으로 축적된 삶의 모든 경험들이 들어 있는 창고이다. 이 같은 보물은 꿈을 통해 우리에게 공급되고 있다.
꿈은 우리가 그 꿈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 뿐 아니라, 삶을 살면서 그것들을 적절하게, 그리고 창조적으로 적용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