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을 이뤄주는 氣의 비밀 [15]

복을 주는 말을 많이 하라

2009-05-19     창월 스님
‘나는 불행하다. 모두 되는 일이 없어.’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면 믿게 되고, 말로 하게 된다. 그러면 앞길도 말처럼 어두워진다. 반면 과거의 좋지 못한 인연이 있더라도 밝은 자기 생명과 영혼을 믿고, 밝고 환한 진리를 긍정하는 말을 할 때 상당부분의 어둠은 제거할 수 있다.

“빌어먹을 놈”이라는 욕을 먹는 어린이와 “너는 지혜로운 사람이다. 뭐든 할 수 있다”는 칭찬을 받는 어린이의 미래는 불을 보듯 뻔하다. 미국의 거짓말탐지기 권위자인 크리프 백스터 박사는 포노그래프라는 기계를 선인장에 연결하고 ‘선인장을 태워버릴까’하는 말을 했는데, 선인장은 인간이 공포를 느꼈을 때 나타나는 반응과 똑같은 상황의 곡선을 그린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말에는 힘이 있고, 그것은 사물에 변화를 일으키게 된다.

말은 함부로 하지 말아야 한다. 사랑과 존경, 감사의 말을 적극적으로 하고 밝은 말을 해야 밝은 결과를 가져온다. 성경을 보면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마태복음 7:12절)고 가르치고 있다. 불교에서도 육바라밀에 보시를 강조한다. 복을 주는 말, 즉 덕담을 많이 하면 자신에게 돌아온다.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시 월드’라는 해양관에서는 바다의 포식자로 알려진 거대한 몸통의 범고래가 환상적인 점프를 통해 멋진 쇼를 펼쳐 보인다. 범고래로 하여금 그렇게 멋진 쇼를 펼칠 수 있게 만든 것은 바로 칭찬이다. ‘고래 반응(Whale Done response)’이라 불리는 범고래 훈련법은 칭찬이 어떤 힘을 갖는지를 잘 보여준다.

고래 반응이란 범고래가 쇼를 멋지게 해냈을 때는 즉각적으로 칭찬하고, 실수를 했을 때는 질책하는 대신에 관심을 다른 방향으로 유도하며, 중간 중간에 계속해서 격려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것이 바다의 무법자인 범고래가 경이적인 쇼를 펼쳐 보일 수 있게 하는 비밀이다.

마크 트웨인은 “멋진 칭찬을 들으면 그것만 먹어도 두 달은 살 수 있다”고 했다. 현대인들은 음식을 못 먹어서 배가 고픈 것이 아니라 격려와 칭찬과 긍정적인 말에 목말라 하고 있다.

불평과 원망의 말, 상처 주는 말 대신 좋은 말, 칭찬의 말, 격려의 말, 긍정적인 말을 해야 한다. 칭찬과 격려는 받는 사람도 기쁘게 하지만 격려하는 사람도 기쁘게 한다. 칭찬에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다.

인간의 생각으로는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하며, 칭찬을 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의 사고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킨다. 칭찬과 격려는 기적을 낳는다. 또한 칭찬은 거칠고 황폐해진 사회에서 서로에게 온기를 줄 수 있는 매개체다.

일방적인 지시와 훈계로 사람의 마음을 이끄는 것은 한계가 있다. 그러나 칭찬은 서로가 신뢰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칭찬은 관심을 가지고 상대방을 인정하려고 노력할 때 가능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