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운암지 수변공원, 생태문화휴양공간 조성 완료

2019-05-14     김을규 기자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북구청(청장 배광식)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북구 8경 중 3경인 운암지 수변공원을 도심 속 생태문화휴양공간으로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최근에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고 밝혔다.

운암지 생태문화공간 조성사업은 저수지를 활용한 수변공원 조성사업으로 2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해 1월 사업을 착수하여 올해 5월에 완료했다.

특색있는 볼거리 및 북구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높이 10m, 폭 25m 규모의 인공폭포를 설치하여 시원하고 경쾌한 경관을 연출하였으며, 저수지 중앙을 가로지르며 수변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수변 데크로드(L=157m) 및 팔각정자를 설치해 친수공간으로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시민들에게 안전한 휴양공간을 제공하고 노후화된 저수지 제당을 보강하기 위해 그라우팅, 사석 설치, 제당 안전각 확보 및 여수로(물넘이)를 보수하고 수질 개선 및 악취 제거를 위한 퇴적토 준설작업도 실시했다.

또한,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배롱나무, 남천 등의 수목 5종 3,285그루와 국화류 등의 초화류 8종 21,580포기를 식재 하였으며 저수지 내ㆍ외에 수질 개선을 위한 수생 정화식물인 수련, 줄, 고랭이, 붓꽃, 창포, 꽃창포 등 12종 9,540포기를 심어 수질 개선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수변공원 인근에는 어린이들에게 자연체험과 모험심을 길러주는 짚-라인 놀이터를 설치했으며 기존 배드민턴장을 확장 이전하여 생활체육을 즐기는 많은 주민들을 위한 운동공간도 새로이 조성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운암지 수변공원은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곳이지만 그동안 특색있고 다양한 볼거리가 부족하여 아쉬운 점이 있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생태문화공간으로 재조성해 이 일대를 획기적으로 변모시킴으로써 북구를 대표하는 문화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